아파트 임대 수익을 받을 때 발생하는 세금과 관련된 법적 의무는 무엇일까요? 현재 아파트 1채를 임대 중이지만, 추가로 1채를 더 구입할 계획이라면 세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대 소득세,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아파트 1채 추가 시 세금 변화
1) 현재 임대 상황
- 시세: 2억 원
- 보증금: 1,000만 원
- 월세: 85만 원
- 은행 대출 이자: 약 70만 원
2)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1채 추가 시 세금 변화
현재는 1채만 임대하고 있어 세금 부담이 크지 않지만,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를 1채 더 구입해 월세 수익을 받는다면 다음과 같은 세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① 종합소득세
임대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됩니다.
- 연간 임대소득 2천만 원 이하: 분리과세(세율 14%, 필요경비 공제 가능)
- 연간 임대소득 2천만 원 초과: 종합소득세 대상(기타 소득과 합산 과세, 누진세율 적용)
현재 월세 85만 원이면 연간 1,02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하며,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1채를 추가하면 연간 2,040만 원이 됩니다. 이 경우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어 기타 소득(근로소득 등)과 합산하여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② 종합부동산세
2025년부터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 2주택 이상 소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면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초과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필요할까?
현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은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입니다. 하지만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등록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1)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의 장점
- 임대소득세 감면 혜택 가능
- 재산세 감면
-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하지만 임대 의무기간(4년~8년)을 준수해야 하며, 매매 시 제약이 따를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2)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필요한 경우
- 주택이 2채 이상이고, 월세 소득이 있는 경우
- 임대소득이 연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현재 1채만 임대 중이라면 등록 의무는 없지만, 2채 이상이 되면 등록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3. 임대소득이 비과세 대상이라도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할까?
연간 임대소득이 2천만 원 이하라면 분리과세(세율 14%)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1)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
- 임대소득이 있으면 금액과 관계없이 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음
- 비과세 대상이라도 국세청에 신고해야 추후 불이익 방지 가능
2) 신고 방법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홈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파트 1채를 추가로 임대할 경우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연 임대소득 2천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 대상
-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 2주택 이상이면 종합부동산세 부과
-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은 선택 사항이나, 일정 조건에서 혜택 가능
- 임대소득이 비과세 대상이어도 종합소득세 신고는 필요
임대 수익을 고려할 때 세금 문제를 미리 체크하고,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