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와 Stifel은 테슬라(TSLA)의 목표 주가를 각각 $430, $474로 설정하며,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EV) 기업에서 AI 및 로보틱스,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AI 및 로보틱스로 확장하는 테슬라
모건스탠리는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테슬라의 총 주소 가능 시장(TAM)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Adam Jonas)는 “미국 노동력의 1%를 옵티머스가 대체할 경우, 테슬라 주가에 약 $100의 가치가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존 EV에서 로보틱스 및 AI 기반 자동화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보다 더 큰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2.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성장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건스탠리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마진이 자동차 부문보다 약 두 배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테슬라가 해당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중국 리스크 감소
모건스탠리가 테슬라를 ‘최고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재지정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리스크 감소입니다.
2024년 기준 테슬라의 중국 매출 비중은 21%였지만, 이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30년까지 테슬라의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의 약 10%, 그룹 매출의 6~7%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지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됩니다.
4. 테슬라에 대한 정치적 인식 변화
Stifel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테슬라에 대한 정치적 인식 변화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 민주당원의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Net Favorability Rating)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
- 반면, 공화당원의 테슬라 구매 의향이 급격히 상승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신형 모델 Y 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 회복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5. 장기적인 성장성과 단기 리스크
모건스탠리와 Stifel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을 지적했습니다.
- EV 시장의 ‘겨울’ 지속 가능성: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음
- 머스크의 지분 문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25%의 차단 소수 지분(blocking minority stake)을 요구하는 점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
- FSD 및 로보택시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규제 및 기술적 난관 해결이 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AI와 로보틱스의 물리적 구현(Embodied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립했으며, 2025년에는 투자자들이 이를 점점 더 인정하고 가치 있게 평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 결론: AI·로보틱스·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
최근 투자은행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기업에서 AI, 로보틱스, 에너지 산업으로 확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AI 및 로보틱스(옵티머스): 노동력 대체 효과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
- 에너지 사업: 전기차보다 더 높은 마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
- 중국 리스크 감소: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 기대
- 정치적 인식 변화: 단기적인 리스크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존재
모건스탠리와 Stifel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각각 $430, $474로 설정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기존 EV 시장을 넘어 AI 및 로보틱스, 에너지 산업의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