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에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세부 조건은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행하시기 전에 최신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2025년 전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4.77%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수익률이 낮은 하위 10% 구간을 살펴보면 IRP는 0.8%, DC형은 0.7%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결국 어떤 상품에 투자했느냐에서 비롯됩니다.
상품 유형에 따른 수익률 격차

퇴직연금 운용 방식은 크게 원리금 보장형과 비보장형으로 나뉩니다. 원리금 보장형은 예금처럼 원금과 정해진 이자를 받는 방식이며, 비보장형은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이 변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의미합니다.
이때 수익률의 차이는 비보장형 상품의 비중에서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상위 은행의 3분기 기준 최근 1년간 DC형 평균 수익률을 보면 원리금 보장형은 3.53%였으나, 비보장형은 12.97%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비보장형 수익률이 14.14%를 기록하며 원리금 보장형(3.6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수익률이 높은 구간에 속한 가입자들은 적극적으로 비보장형 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IRP 가입자 중 최상위 1%의 수익률은 33.2%에 달했으며, DC형 상위 1%의 수익률 역시 22.7%를 기록했습니다.
DC형과 IRP의 운용 구조 차이
DC형과 IRP는 적립금이 쌓이는 방식과 운용 주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DC형은 회사가 매년 근로자 연봉의 1/12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근로자는 이 적립금을 바탕으로 직접 상품을 골라 운용해야 합니다.
반대로 IRP는 근로자가 스스로 납입하거나 퇴직 시 받는 퇴직금을 보관하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IRP는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두 제도 모두 근로자가 직접 운용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IRP 비보장 상품 수익률 중에는 국민은행이 14.6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기관별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고수들의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
수익률이 높은 가입자들에게는 공통적인 투자 패턴이 발견됩니다. IRP 수익률 상위 10% 가입자는 다른 구간보다 실적배당형 상품 보유 비율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증권사 IRP 가입자 중 상위 10%는 적립금의 92%를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DC형 고수들도 자산의 80%를 펀드나 채권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은 특정 연령대에서 더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DC형 고수 중 40대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교적 운용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연령층이 적극적인 상품 교체와 투자를 진행했음을 시사합니다.
세액공제를 통한 자산 증식 방법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수익률 외에도 세금 측면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IRP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자산 증식에 도움을 줍니다.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를 살펴보면 연금저축은 600만 원까지 가능하며, 퇴직연금(IRP 포함)과 합산할 경우 총 900만 원까지 공제 대상이 됩니다. 총급여액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집니다. 총급여가 5,500만 원(종합소득금액 4,500만 원)을 초과하면 12%를 적용받고, 그 이하이면 15%를 적용받습니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한 실질 공제율은 각각 13.2%와 16.5%입니다.
결국 퇴직연금 DC IRP 수익률 관리는 세액공제로 확보한 절세 금액을 다시 재투자하는 과정과 맞물려 시너지를 냅니다. 절세 혜택을 통해 확보된 자금이 다시 원금이 되어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상품 선택 기준
자산을 배분할 때는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상품을 적절히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ETF를 활용한 운용이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S&P500 ETF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 9,000억 원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할 만큼 많은 자금이 몰려 있습니다.
또한 TDF(Target Date Fund)와 같은 전략적 상품도 고려 대상입니다.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5 펀드의 2025년 수익률은 약 18%였습니다. 다만 모든 상품이 우상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투자운용의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의 2025년 수익률은 -15.7%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상품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의 은퇴 시점과 위험 감수 성향을 고려하여 상품군을 나누어야 합니다.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채권형 상품, 그리고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TDF 등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에 어떤 상품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현재 원리금 보장형에만 모든 자산이 묶여 있다면, 시장 상황에 맞춰 일부 비중을 실적배당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말정산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한도에 맞춰 추가 납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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